백하르방과 업은 할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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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1 11:29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에서 환경부 생태관광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주민들이 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에 내려오는 구전을 직접 자료수집 및 집필을 하여 ‘백하르방과 업은 할망’을 출판했다.
과거에 지역주민들이 애달픈 삶과 같이 했던 효돈천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그 가치를 더욱 높이는 의미있는 일이다.
하례리에서는 비가 많이 와서 ‘내’가 터지면 백하르방이 아이들을 데릴러 온다고 전해내려 오고 있다.
이러한 구전을 바탕으로 이 책은 생물권보전지역 효돈천에 있는 ‘남내소의 전설’과 ‘구전으로 내려오는 백하르방 이야기’를 토대로 하여 스토리를 만들었다.
설문대 할망 이야기를 시작으로 효돈천의 가장 큰 ‘소’인 남내소의 용이 탄생과 애기 업은할망과 비슷하게 생긴 기암괴석이 백하르방을 기다리다가 돌로 변한 이야기로 슬픈전설을 품고 있다
제주에는 많은 전설과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동네마다 많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지역주민이 직접 자료수집과 집필을 해서 책으로 출판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 허은석 위원장은 “2014년부터 환경부 생태관광지로 선정이 되면서부터 지역주민들이 역량강화를 위한 많은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 책 또한 그 노력에 결과물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와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가치를 높히는 사업들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